고양이가 자꾸 구석에 숨는 이유?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신호
고양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한 번쯤 고양이가 어디 있는지 찾는 행동을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분명 집 안 어딘가에 있는데 아무리 불러도 대답도 없고 인기적조차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죠.
이럴 때는 침대 밑이나 장롱 구석을 보면 숨어있는 고양이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고양이가 구석진 곳을 찾아 숨는 행동, 단순한 습관인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가 왜 구석진 곳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보호자로서 어떤 점을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목차
1. 고양이가 구석진 곳에 숨는 이유
2. 고양이가 자주 숨는 공간, 의미는?
3. 갑작스러운 은둔 행동, 괜찮을까?
4. 고양이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
#. 고양이가 자꾸 구석에 숨는 이유?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신호

1. 고양이가 구석진 곳에 숨는 이유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종종 침대 밑이나 소파 뒤, 옷장 속처럼 구석진 곳에 숨어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런 행동은 고양이의 본능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습성일 수 있는데요.
특히 환경이 바뀌었거나 새로운 사람이 집에 왔을 때, 낯선 소리나 냄새가 날 때는 고양이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좁고 어두운 공간을 찾아 숨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천성적으로 포식자이자 피식자이기 때문에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은신처를 선호합니다.
2. 고양이가 자주 숨는 공간, 의미는?

고양이가 특정 구석에 자주 숨는 경우, 그 공간이 고양이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장소라는 뜻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이 자주 찾지 못하는 장소나 위험 요소가 있는 공간이라면 주의가 필요한데요.
예를 들어 전선이 많은 구역이거나 통풍이 잘 안되는 좁은 틈새에 자주 들어간다면 사고 위험이 있어 차단하거나 다른 안전한 숨숨집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안심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 주면 굳이 위험한 구석까지 찾아 들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갑작스러운 은둔 행동, 괜찮을까?

평소 활동적이던 고양이가 갑자기 구석에만 틀어박혀 있거나 먹지도 않고 사람과의 접촉을 피한다면 건강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통증이나 스트레스, 소화기 문제, 감기와 같은 질병이 원인일 수 있는데요.
은둔 행동이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이와 함께 식욕 부진, 구토, 무기력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면 가까운 동물 병원을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4. 고양이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

고양이가 굳이 위험한 구석까지 숨지 않도록 하려면 집 안에 고양이 전용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캣타어, 터널 장난감, 숨숨집, 담요가 깔린 상자 등은 고양이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사람의 접근이 적고 조용한 위치에 배치해 주면 더 좋은데요. 낯선 방문객이 오거나 큰 소음이 나는 경우 고양이가 스스로 숨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처럼 고양이가 구석에 자꾸 숨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내용을 참고하시어 슬기로운 반려 생활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