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반려묘를 키우기 시작했을 때 가장 헷갈리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고양이 모래'입니다. 벤토아니트, 두부 모래, 실리카겔, 우드펠릿 등 이름도 생소하고 종류도 다양한데요. 아무거나 선택했다가는 예민한 고양이 성격상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화장실 사용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 모래를 선택할 때 어떤 기준을 갖고 구매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고양이 모래, 왜 신중하게 골라야 할까요?
2. 고양이 모래의 종류별 특징 정리
3. 어떤 고양이에게 어떤 모래가 잘 맞을까?
4. 고양이 모래 교체 요령과 주의사항
#. 고양이 모래, 어떤 게 좋을까? 종류별 특징과 고르는 법
1. 고양이 모래, 왜 신중하게 골라야 할까요?
고양이 모래는 단순히 배변을 처리하기 위한 재료가 아닙니다. 고양이의 건강과 행동, 그리고 보호자의 편의성까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고양이는 무척 청결한 동물이기 때문에 화장실 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배변을 참거나 화장실 밖에 실례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모래의 냄새나 질감, 먼지 양 등이 고양이의 민감한 후각과 발바닥 촉감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고양이마다 선호하는 모래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고양이 모래를 선택해야 한다면 무조건 유명한 제품을 쓰기보다 우리 집 고양이의 특성과 건강 상태에 맞춘 것으로 선정을 해야 합니다.
2. 고양이 모래의 종류별 특징 정리
현재 시중에서 많이 사용되는 고양이 모래는 크게 4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벤토나이트 모래
가장 널리 쓰이는 고양이 모래로 응고력이 뛰어나 배변 처리 후 제거가 쉽습니다. 탈취력도 우수하나 사용 시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어 호흡기 질환이 있는 고양이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두부 모래
콩비지, 옥수수 등의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져 자연분해가 가능하고 변기에 버릴 수 있는 제품도 많아 환경친화적입니다. 먼지가 적고 냄새 흡수력도 좋아 많은 보호자들이 선호하는데요. 다만 습기에 약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단점이 있습니다.
3. 실라카겔 모래
투명하거나 흰색의 크리스탈 모래로 수분 흡수력이 뛰어나며 먼지가 거의 없습니다. 청소 주기가 긴 보호자에게는 편리하나 바스락거리는 촉감을 싫어하는 고양이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우드펠릿/목재 모래
나무를 압축해서 만든 형태로 자연스러운 향이 탈취 효과를 돕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응고력이 없고, 사용 후 분해되어 가루처럼 퍼지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습니다. 또한 습기 관리가 중요한 모래입니다.
3. 어떤 고양이에게 어떤 모래가 잘 맞을까?
고양이 모래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건 고양이의 성향과 건강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비염이나 천식처럼 호흡기 질환이 있는 고양이라면 먼지가 적은 두부 모래나 실라카겔이 적합합니다. 반대로 민감하지 않고 응고력이 좋은 제품을 선호한다면 벤토나이트가 편리합니다. 고양이의 나이도 고려해야 하며, 아기 고양이는 모래를 먹는 경향이 있어 천연 원료로 만든 두부 모래나 목재 모래가 안전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자주 청소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탈취력이 뛰어난 실리카겔이 적합하며, 환경친화적이고 처리의 편의성을 원한다면 두부 모래가 더 낫습니다. 선택이 어렵다면 다양한 제품을 테스트해 본 후 고양이가 자주 이용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모래를 차아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4. 고양이 모래 교체 요령과 주의사항
모래를 바꿀 때는 기존 모래와 새 모래를 섞어서 점진적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작스럽게 바꾸면 고양이가 화장실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특히 촉감이 많이 다른 모래로 교체할 때는 최소 1~2주 동안 혼합 사용을 권장합니다. 또한 고양이 모래를 선택할 때는 성분 표시와 제조사 정보, 소비자 리뷰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는데요. 일부 저가 제품은 석면류나 유해 화학물질이 섞여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미리 확인하시어 슬기로운 반려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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